뭐 보통은 자정 지나고 기록을 남기지만 오늘은 더 이상 교전은 안뛸 것 같아서 지금 쓰네요.
이벤트는 E4 전역에 진입했지만, 일단 월간 퀘스트 '"제5전대" 출격하라!'를 깨기 위해 2-5를 한번 더 시도해 봤습니다. 사실 어제인가 그제 시도했는데 실수로 한명 안데려가서(묘코, 하구로, 나치 3명이 다 들어가야하는데 실수로 하나 뺐...-_-) 보스방 S승 찍고도 퀘스트 클리어를 못했죠.
그래서 리트라이의 결과는?
보스방 직전 노드에서 깔끔하게 2척 대파로 속행 불가.
쳇...
그래서 뭘 할까 하다가 E-4를 한번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시험 삼아서요. 뭐 1페이즈인 수송게이지 까기 단계지만 어느정도로 밀어붙여야하나 가늠도 해봐야 하니까요.
난이도는 고민하다가 그냥 '병'으로 걸었습니다. 딴건 아니고 가구가 탐나서리...
그런데 또 실수를 했어요.
위의 편제를 보고 이상하다고 느끼신 분들도 계실겁니다.
사실 편성하면서 무심코 '수송게이지 까기'가 1페이즈라는걸 까먹었어요.
그러면서 공략을 보고 편성을 짜서 굴리는데 뭔가 이상한겁니다.
야 이거 왜 공략에 나온 마스 대로 안가냐?
뭔가 쌔해서 보고있던 공략을 다시보니 2019년에 있었던 다른 이벤트 공략...;;
일단 보스방까지 밀긴 했는데 수송 관련된 세팅을 안하다보니 굉장히 처참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12
목표 440 포인트 중에서 꼴랑 12.
수송 노드에 있던걸 아카기가 먹고 손망실 처리해서 이럴겁니다.
암튼 아카기 탓임.(현실 부정)
이후 편성을 다시 짰습니다.
연합함대 편성은 수송호위, 대발동정은 없으니 모든 구축함 세팅을 주포-드럼통-전탐으로 엎었습니다.
난이도가 낮거나 하면 싹다 드럼통으로 메꾸는 기행도 가능하지 않겠냐는 생각이 지금 들었는데, 그러다가 중간에 화력 후달려서 터지면 수리비용이랑 시간이 더들겠죠.
도중에 중파 1척 발생한 상태로 보스방 돌입.
사실 좀 불안했어요. 첫 트라이에서 보스가 항공모함이라는건 확인했고, 그러면 대공을 신경써야하는데 그럴 여력이 없었걸랑요.
여기서 터지면 드럼통을 빼더라도 대공을 어떻게든 메꿔서 다시 시도한다는 각오로 들이댔습니다.
결과는 성공. 일단은요.
소파로 시작한 센다이는 중파, 그외 추가로 중파 다량 발생.
지금 지휘부에 고속 수복재가 꼴랑 56개라 쟤들 욕탕에 부어넣어줄 여력이 없습니다. 그냥 독에서 자연회복 되게 냅둬야하죠. 아 진짜 독 숫자좀 6~8개까지 늘릴 수 있게 해주지 왜 꼴랑 4개로 굴리게 하나 몰라요. 이럴 줄 알았으면 평소에 고속 수복재 좀 잘 모아둘걸.
다행히도 그 고생을 한 대가로 게이지를 86이나 깍았습니다. 342/86=3.9x니까 전부 S클로 민다는 전제하에 4회 공략, 고속 수복제 안쓰고 회복시키는거 전제로 1일 1회 도전한다 치면 이번주 중으로 1페이즈는 끝내겠네요.
투입가능한 구축함이나 중순양함에 여유가 있으면 그냥 멤버 바꿔서 즉각 재투입하면되는데 짬찌제독은 그럴 여유가 없습니다. 좀 더 정확하게는 게으르게 플레이한거죠.
꽤나 오랬동안 가장 공을 들여하던 코레류가 소녀전선 그 다음이 벽람 항로고 그 뒤를 있는게 칸코레 였습니다. 사실 근 몇주는 제대로 플레이도 안했어요. 아니 몇주가 아니라 개월 단위려나? 연습전이나 일퀘조차 안돌리고 한달에 한번 아호작전을 간신히 깨네마네 하는 정도로 하고 있었으니 그 대가를 치르는거죠 뭐.
그나마 구축함은 레벨 50 넘는애들이 13척이고, 어차피 E-4 이후로는 딱지 신경 안써도 되는 최저 난이도로 쭉 돌릴거니 구축함쪽 로테이션 돌려가며 하루에 2~3탕 뛰는건 되는데 육성시킨 수가 10척도 안되는 전함이나 경순양함이 줄줄히 터져나가면 답 없습니다.
그런다고 해서 항모쪽이 널럴하냐면 그건 아니고... 해방함, 잠수함, 그외 보조함은 아예 안키우다시피한 상황이라.
뭐 이번 이벤트 끝나면 일하면서 옆에 켜두고 1전역 반복 노가다라도 돌리면서 좀 키워봐야죠...
뭐 그런다고 해서 오늘 나쁜일만 있던건 아닙니다. 아가노급 2번함 노시로를 드랍으로 얻었으니까요.
오늘의 기록은 여기까지. 남은 시간은 일일 퀘스트인 전투 10회 클리어하면 임무만 돌릴테니 뭐 적고말고 할 것도 없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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