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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덕질/게임 잡담

[칸코레] 어제의 칸코레 - 2020/07/12

언제봐도 시구레는 예쁩니다


 토요일에 이어 일요일도 칸코레를 달렸습니다.


 후단작전 개방 이후 이벤트 기간이 한달 정도라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남은 5개 전역을 몰아서 깨려고 하면 자원이고 뭐고 안남을테니 어느정도는 해놔야겠죠.



간단해 보이는 맵이지만 한 페이즈를 넘길 수록 마스(동그라미로 표시된 포인트들)가 늘어납니다.

전형적인 칸코레 이벤트 맵. 적당히 좀 해라.


 난이도는 계속 가장 낮은 '丁'(정)입니다. 사실 3지역 보스 연 뒤에 한급 위인 '丙'(병)으로 올려보긴 했는데, 신나게 터져나가는걸 보고 멘붕해서 '丁'으로 되돌렸습니다. 대잠 공격 준비 좀 착실히 해둘걸.


 '丁'기준으로 3지역은 3페이즈 구성, 고작 3지역인데 이렇게 잔손가는 구조로 만들어 두는 이유가 뭔지는 모르겠네요. 후단작전 공략 들어가신 분들 멘탈이고 자원이고 다 터져나갔다는 이야기를 듣다보면 이거 뭐 어쩌라는건지. 진짜 뉴비 안받을거에요 다나카스?


 아 그리고 처음에 N이랑 L마스 진입했을때 연합함대 뜨는거 보고 기겁했습니다. 뭔 보스방 들어온줄 알았네.



함부로 丙 난이도에 도전한 대가

애들은 터져나가고, 승리도 못따고


 사실 丙 난이도를 못한 이유가 단순히 대잠 때문은 아닙니다.


 보스방인 O 마스에 들어가려면 색적 수치를 일정이상 채워야하는데, 가지고 있는 장비가 너무 잉여한 탓에 '색적을 맞추면 대잠이 후달리고, 대잠을 맞추면 색적이 후달리는' 대참사가 터졌거든요.


 색적 맞춰서 보스방 가면 애들이 죄다 터져나가고, 대잠을 맞추면 보스방 옆길로 해서 전역을 이탈합니다. 보스방에 간다는 전제하에 A이상 찍는 경우가 세판 중 한번도 안나오는걸 보고 멘붕해서 난이도를 낮췄죠.


 난이도를 낮추면 적만 쉬워지는게 아니라 색적 요구도 좀 낮아지는 걸로 알고 있는데, 덕분에 보스방 가서 이럭저럭 A승 거둬오는 전개가 나오긴 했습니다.



보스가 하필 가장 준비를 안한 잠수함이라니


 아 물론 소위 '패션 제독'에 가까운 가볍게 칸코레를 하는 사람이다보니 그 최하 난이도에서도 탈탈 털려요. A승은 거두는데 높은 확율로 구축함 한척이 터져나갑니다.


 카가는 소파로 잘만 버티는데 구축함들이 '이번에는 내차례야!'라며 서로 한번씩 돌아가면서 보스방에서 중파를 찍고 오더라고요.


 덕분에 몇개 안모아둔 고속수복제가 증발하는걸 보며 벌벌 떨고 있습니다. 3지역 진입 전에 고속수복재 가진게 120개 즈음이었나? 순식간에 70대로 떨어지는거 보니 무섭더라고요.



E-3 게이지를 이제 반깟다. 하지만 전체 이벤트로 보면 반도 못왔다.


 그렇게 치고박고 한 결과 E-3의 보스방 게이지를 반정도 깎았습니다. S승을 못내서 그런지 게이지 깍이는 속도가 굉장히 느릿하네요.


 자원의 경우는 난이도를 낮춰서 돌리는데다가 어차피 공략 보고 하니 그리 큰 문제가 안되는데 앞서 언급했듯이 고속수복재의 수가 문제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한주 잡아서 수복재 파밍이라도 해야하나.-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