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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덕질/게임 잡담

[칸코레] 그간의 칸코레 - 2020/07/18~20

 며칠만에 업데이트



 E-4의 첫번째 수송 게이지를 패고 패고 또 팼습니다.


 애들은 터져나가지, 자원은 쑥쑥 빠지지. 뭐, 매일매일 1회씩 깍다보니 어떻게 되긴 되더라고요.




이후 '병' 난이도 기준 2게이지 돌입. 깍아야할 수송 게이지는 520. 첫 트라이의 결과는?




 애들은 죄다 터져나가고, 수송 게이지는 꼴랑 36밖에 못 깎는 추태가 벌어졌습니다.


 520 / 36 = 14.44니까 이걸 14회 더 해야한다는 결론이 나왔는데 '아 이건 아니다' 싶더라고요.


 다행히도 디시인사이드 칸코레 갤러리에 병 난이도 기준 E-4 공략이 있어서 그걸 따라했습니다.


뉴비용] E-4 병공략 [매우 간단 버전]

https://gall.dcinside.com/kancolle/9545153




 정규항모 2척, 경항모 1척, 항공 순양함 1척, 구축함 2척에 경순양함 1척, 중뇌장순양함 1척, 중순양함 1척, 구축함 3척 편성.


 중뇌장순양함은 '깡늅부터 깡X까지 믿고 쓰는' 그 분 키타카미.

 



 근데 순탄이 가지는 않더라고요.


 첫 시도에 이나즈마가 중도 대파 나는 바람에 꼼짝없이 회항했습니다.


 함대사령부가 있으면 좋겠지만 오요도 얻은지 며칠이나 됐다고 그게 있어요.(...)



 변경한 편성/세팅으로 한번에 50~60정도를 깎을 수 있었습니다.


 이 부분만 잘라서 가져온건 이 시점에 게이지 깎는게 나온 스크린샷이 딱 하나인데, 뒤에서 키타카미가 중파상태로 앉아있어서... 가슴쪽은 이 게이지 감소 안내 메시지가 가리는데 판치라는 어떻게 안되더라고요.




 뭐 순탄히 깍인건 아닙니다. 한바퀴 돌고나면 이모양이니... 게다가 중도에 대파 당한 함이 생겨서 돌아가는 일도 허다했거든요.


 그걸 보니 순간 오기가 생겨서 처음에 생각한 '하루에 한바퀴만 돌까'를 엎고 될때까지 해보기로 했습니다.


 몇시간 뒤에 후회할 줄은 몰랐지만...




 어차피 돌기로 한거겠다. 중간에 다른 퀘스트 돌리느라 빨간 마크 뜬 애들에게 아미야도 쾌척.


 거의 못구하는건 알지만 살면서 칸코레 빡세게 하는 날이 며칠이나 있겠냐 싶더라고요.




 진짜 악소리 나오는 한장면.


 고작 20도 안되는 게이지 때문에 한바퀴 더.


 그러면 이게 순탄하게 돌아졌냐.


 아뇨.




 가다가 고토 브라우저 크래시 나서 다시켰습니다. 함대에 있지도 않은 고틀란트에게 트롤링 당하다니


 PC로 할때는 안드로이드 에뮬레이터 쓰지 말고 딴 접속기 쓸까 싶기도 한데 아무튼 뭐... 일단은 귀찮으니까 이걸로.





 그렇게 함들을 갈아 넣어가며 수송 게이지 파괴 성공.


 구축함들이 몇번이나 터져나갔는지 기억도 안납니다.


 그야말로 다메 제독.




 대망의 E-4 최종 보스 공략에 돌입. 편제는 기존 멤버에서 그렇게까지 바뀌지는 않았습니다.


 진수부의 육성 상태가 얼마나 고르지 못한지 보여주는 씁쓸한 스크린샷인셈이죠.


 아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거의 모든 함급을 다 써먹게 만드는게 칸코레 대형 이벤트라... 초보자는 돌란거야 말란거야.




 간만에 몸 좀 풀고계신 키타카미양.


 실제 역사에서 딜 못뽑은걸 게임에서 다 뽑아내는 존재감 넘치는 언니

 모 게임에서는 극한의 팀킬러로 꼽히다가 삭제됐지만




 어쩌다 보니 이번이 처음 불러본 된 우군함대


 어차피 '병'난이도 기도 하고, 고속건조재가 증발하는건 보고싶지 않아서 강화우군함대 호출은 안켰습니다.




 그렇게 게이지를 두 번 깍아봤는데요오... 문제가 생겼습니다.


 일단 고속수복재의 보유고가 슬슬 위험한 지점으로 내려가더라고요. 뭐, 이거야 몇시간 연속으로 칸코레를 돌렸으니 당연한거지만... 진짜 문제는 연료가 슬슬 바닥을 보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강재랑 탄약은 고속수복재 벌어오는 원정을 돌려서 많이 쌓아뒀지만, 연료는 그렇지 않았거든요. 보크사이트도 보유고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고요.


 문제는 게이지를 두 번 깍고나서 대충 가늠해보니 중간에 대파가 나서 회항하는 경우를 포함해 '게이지 한번 깍는데 3번 정도 시도해야한다'는 결과가 나오더라는거죠.


 게이지 깍는 속도까지 고려하면 진수부가 한동안 이벤트 진행 중지를 선언하고 자원을 모아야할 판. 그래도 굉장히 스트레스 받는 운빨겜이 될게 뻔합니다.


 아 근데 그건 못하겠다 싶었어요. 이게 다음달에 내가 시간이 날지 안날지도 모르는데 칸코레 오래 잡고 있기도 그렇고, 이번 주 부터는 전자책 작업도 해야해서...


 그래서 결정했습니다.


가구는 포기하는 걸로



 뭐, 객기였죠.


 함대 육성도 엉망, 장비 준비도 엉망 그런다고 해서 진수부에 자원이 그득히 쌓여있는 것도 아니고.


 앞선 해역도 '정' 난이도에서 개고생을 했는데 딱 중간지점의 해역을 '병' 난이도로 돌린 다는 것 자체가 무리수였습니다.


 애당초 '호넷이나 얻고 가자'라고 시작한거였는데요 뭐...




다만 난이도를 낮췄다고 해서 상황이 크게 나아지지는 않더라고요.


 여전히 보스방에서는 중파/대파가 계속 발생하고, 소파도 냅둘수는 없으니...


 그나마 다행인건 적어도 '대파로 인한 공격 중단'은 안하게 됐다는 정도?




 난이도를 낮춰서 보스방으로 직행 할 수 있게 된걸 확인한 시점에서 일단 플레이 종료.


 편성에 정규항모와 전함이 들어가게 되니 수복간 들어가는 연료 소모량이 장난이 아니라 한동안은 활동을 최소화 해야합니다.


 연료 1.3~1.5만 정도 모으고 다시 들이대야죠.


 뭐, 이렇게 자원을 들이 부으면서 아무것도 못 얻은건 아닙니다.




 카게로급 구축함 15번함 노와키 입수


 뭐 4-5에서도 드랍은 되는 애지만 이벤트 쪽에서 얻는게 편하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추가로 타이요급 경 항공모함 카스가마루/타이요 획득


 경 항공모함을 한 척 더 얻은건 좋은데, 2차 개장을 하려면 개장설계도에 시제 갑판 캐터펄트를 까먹는애라 아마 타이요 개까지만 키우고 방치해 두겠네요.


 세제 갑판 캐터펄트는 가진게 없고, 개장설계도는 써야할 애들이 줄을 선 상황이라... 뭐, 그래도 경항모로 써먹을 수 있으니 나쁠건 없지 싶어요.



 오늘의 기록은 이것으로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