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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PC 소식/AYA 계열

[AYA-EVE 휴대용게임기 / 정보] 현재까지의 개발 진척 상황 - 2020/07/26

제대로된 케이스까지 씌워진 AYA-EVE의 프로토타입

스카치테이프 자국이나 들뜬 부품 등 아직 미완성이라는 티가 역력하다

출처 : Discord의 사용자 AlexCaruso(AYA의 대외 소통 담당)


 긴 설명을 하지 않고 간단히 설명하면,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실 구동이 되고, 제대로된 케이스를 지닌 첫번째 프로토타입의 제작이 완료되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AYA-EVE 엔지니어링 프로토타입의 소개 영상

이 때만해도 사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PGS에 호되게 당했고, Smach Z의 무한 지연을 보고있으니 당연한 일이겠지만...


 윈도우 기반의 휴대용 게임기 시장에 갑자기 나타난 AYA-EVE 휴대용 게임기는 굉장히 빠른 개발 속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4월 19일에 레고블럭과 블루투스 게임패드를 얼기설기 엮어서 만든 엔지니어링 샘플 -사실상 컨셉 테스트용- 기기를 공개했는데, 어제 실제로 구동이 가능한 프로토타입을 제대로된 케이스까지 씌워서 가지고 나왔으니 엄청난 개발 속도죠.


 AYA-EVE 개발팀이 '7월 말에 있을 차이나조이 2020에 실제로 구동되는 AYA-EVE를 출품할 계획이다'라고 밝혔을때만 해도 '저정도로 빠르게 개발이 가능하겠냐'는 의견이 나왔고, 이 말도 안되보이는 개발일정을 바탕으로 '사기다'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이 일정을 맞춰내는데 성공하고 있습니다.



실가동 되는 AYA-EVE 프로토타입 기기

유격과 스카치테이프가 눈에 띄지만, 한창 개발중인 상황에서는 이상할게 없는 모습이다

쌔끈한 물건을 들고오는 GPD가 오히려 특이하다고 해야할지도...

출처 : Discord의 사용자 AlexCaruso(AYA의 대외 소통 담당)


 AYA 개발팀의 직원으로서 Discord에서 사용자와의 소통을 담당하고 있는 AlexCaruso가 어제 저녁에 올린 여러 사진들은 CNC 가공으로 만들어진 케이스에 조립된 AYA-EVE 프로토타입의 여러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직 개발중인 기기다보니 케이스의 이곳저곳이 들떠보이고, 부품을 임시로 고정하기 위해 스카치테이프까지 붙여두긴 했지만 프로토타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전혀 이상할게 없어보이는 모습입니다.


 내부는 텅 비운채 케이스만 얼기설기 조립해서 게임쇼에 들고나온 적도 있던 Smach Z와 비교해보면, 멀쩡히 구동되는 AYA-EVE 프로토타입에서 보이는 이런 '개발 흔적'들은 AYA-EVE가 바쁘게 개발중이라는걸 보여주는 좋은 신호라고 할 수 있겠죠.



즐거운 몸무게 측정시간

초기 계획대로 650g의 무게를 맞춰내는데 성공했다

출처 : Discord의 사용자 AlexCaruso(AYA의 대외 소통 담당)


 기기의 무게는 예전에 고지되었던 것과 같이 650g입니다.


 닌텐도 스위치의 무게가 조이콘을 포함해서 398g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꽤나 무거운 기기죠. 물론 AYA-EVE가 스위치 보다 약간 더 크긴 합니다만 그걸 고려해도 가벼운 무게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닌텐도 스위치가 '전통적인 휴대용 게임기'인 반면 이쪽은 '윈도우 기반의 휴대용 게임기'이기 때문에 AYA-EVE의 무게는 닌텐도 스위치와 비교하기 보다는 다른 윈도우 기반의 휴대용 게임기와 비교하는게 더 바른 평가가 됩니다.


 이쪽으로 두고 보면 GPD WIN Max가 790g(8인치 액정), OneGx1 Fashion Edition이 625g(7인치 액정, 컨트롤러는 120g)이니 무게 650g의 AYA-EVE는 생각보다 괜찮은 무게를 지닌 기기라는 결론이 나오긴 하니까요.


 다만 '키보드를 뺀만큼 가벼워 진거 아니냐'고 하면 AYA-EVE 개발팀 쪽에서 할말이 없긴 할겁니다.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상단 열기 배출구

이 부분을 렌더링에서 왜 꾸준하게 빼먹었는지는 의문

출처 : Discord의 사용자 AlexCaruso(AYA의 대외 소통 담당)


  이전의 렌더링들에서는 AYA-EVE 상단에 공기 배출구가 그려져있지 않았는데, 프로토타입의 사진에서 공기 배출구의 위치와 형상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다만 기기 뒷면에 위치하고 있을 공기 흡입구의 경우 이쪽 부분을 보여주는 사진이 없어 살펴볼 수 없습니다. 이 부분은 오래 전에 3D 프린팅 케이스를 사용한 테스트 기기의 사진 한장을 제외하면 계속 공개되지 않았던 부분인데 왜 이 부분을 숨기고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기기 뒷면에 로고를 넣을 생각인데, 아직 로고가 확정되지 않아서 공개하지 않는게 아니냐'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겨우 그거 하나 때문에 공개를 안하고 있는건 아니지 싶고... 일단은 AYA-EVE 개발팀에게 이쪽의 사진을 올려달라고 요청해 봐야겠네요.



목업(앞쪽의 은색기기)와 이번 프로토타입(뒤쪽 검은색기기)와의 비교사진

크기가 묘하게 달라보인다

출처 : Discord의 사용자 AlexCaruso(AYA의 대외 소통 담당)


 기존에 작업된 목업과의 비교 사진도 있는데,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이번에 완성된 프로토타입은 목업 보다 크기가 살짝 줄어든 것 같아 보입니다.


 처음에는 두 기기가 놓인 거리 차이 때문에 그래 보이는게 아닌가 싶었는데, 아무리 봐도 뒤 쪽에 있는 프로토타입이 목업 보다 작은게 맞아보여요.


 개발 중에 크기를 살짝 수정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iPega사의 PG-9087 블루투스 게임패드

앞선 AYA-EVE 프로토타입과 비교해보면 버튼의 구성과 형태가 거의 일치한다

임시로 이 패드의 부품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출처 : FastTech


 프로토타입에서 눈에 들어오는 다른 부분은 게임 패드의 버튼 구성이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위의 사진에서 목업과 이번 프로토타입의 게임패드를 비교해보면, 렌더링에 있던 긴 버튼 1개와 작은 버튼 3개가 사라졌죠.


 프로토타입에 사용된 게임 패드의 버튼 구조가 iPega사의 게임 패드 중 하나와 유사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게임패드 부분은 시중에 나온 제품을 사용해서 임시로 만든게 아니냐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도 지난 주 중에 나온 개발내역은 전부 기기의 중앙 다시 말해서 태블릿 PC 부분에 집중되고 있었으니까요.


 예정된 개발 목표일까지는 2~3주 가량이 더 남아있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이므로 그 사이에 게임 패드쪽을 다시 작업할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그외 특이할만한 사항이라면 기기 하단의 포트 배치가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포트의 구성 자체는 이전과 동일한데, 순서가 바뀌었어요.


 예전에 나온 렌더링에서는 USB-C, 3.5mm 이어폰, USB-A, Micro SD였는데, Micro SD와 3.5mm 이어폰 잭의 위치가 바뀌었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요.




Bman91 

 AlexCaruso, NOirBRight가 개발팀으로 부터 전달 받아서 공유한 내용들에 따르면(케이스의 제작과 관련된 이야기와 이번 주말에 케이스를 조립할 거라는 이야기), 이건 유튜버들이 이번 달 말이나 8월 초에 테스트용 기기를 받을 수도 있을 거라는 이야기야?

AlexCaruso

 맞아 

 디스코드에서 AlexCaruso와 다른 사용자가 주고받은 이야기의 내용을 고려하면 AYA-EVE 개발팀은 7월 말~8월 초 중으로 실 가동이 되는 기기를 마무리해서 유튜버들에게 제공할 계획으로 보입니다.


 차이나조이 2020 참가가 취소된 이후에 정한 목표가 '7월 중으로 유튜버들에게 테스트용 기기 제공'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일정이 살짝 지연된 상황인데, 그리 큰 지연은 아니니 특별히 문제가 될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어떤 기기를 처음 개발하면 일정 지연이 생기는 경우가 흔히 발생하고, AYA-EVE 개발팀은 개발 상황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면서 사람들에게 '우리가 계속 개발하고 있다'는걸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프로토타입의 공개와는 별도로 AYA개발팀의 전용 디스코드가 오픈되었습니다.


 영어로 대화를 해야합니다만, 개발팀이 제공하는 정보를 직접 전달받고 소통하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타고 AYAdevice 서버에 접속하면 됩니다.


[AYA-EVE 공식 Discord 접속]


 이번 시간에는 여기까지. 정보를 더 얻으면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