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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PC 소식/GPD WIN 계열

[GPD WIN Max / 소식] GPD 공식 - Max의 키보드에 대한 이야기


  2020년 3월 25일에 위 이미지와 함께 공식 SNS에 올라온 내용입니다.


 Online game players love good keyboards and WIN 2's pan-shaped keyboard can't meet their requirements due to problems such as narrow pitches, short key stroke and lack of tactile feeling. In view of these problems, we decided to use a scissor-shaped membrane keyboard with BACK LIGHT when designing WIN Max.


 Especially for the two sets of keys ("QWER" and "ASDF") most commonly used by players, in order to achieve desktop-level tactile feeling, the size of the buttons cannot be reduced. Under these circumstances, WIN Max adopts a standard "QWERTY" chiclet-style full keyboard layout with backlight, making it easy to transform the machine into a perfect mini-gaming notebook by connecting an external mouse.

  온라인 게임 플레이어들은 사용하기에 편한 키보드를 바라지만, GPD WIN 2의 팬(pan) 형태 키보드는 좁은 키 간격, 짧은 키 깊이(스트로크)그리고 누르는 느낌의 부대 증으로 인해 이들의 요구사항을 충족시켜 주지 못했습니다. 이런 문제점 들을 고려해서 우리는 백라이트와 가위 형태의 받침을 지닌 멤브레인 키보드(역주 : 그러니까 시저 스위치 라 불리는 물건을 말하고 싶은 것 같습니다.)를 GPD WIN Max에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특히 게이머들에게 자주 사용되는 두가지 키보드 묶음인 "ASDF"와 "QWER"에 대해 데스크탑에 사용되는 키보드 수준의 사용감을 제공하기 위해 우리는 키의 크기를 타협할 수 없었습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GPD WIN Max는 표준적인 "QWERTY" 치클렛-스타일 풀 키 키보드 레이아웃을 백라이트 기능과 함께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별도의 마우스를 연결함으로서 기기를 손쉽게 미니-게이밍 노트북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표준적인 QWERTY'라기에는 몇몇 괄호키나 기능키 위치가 이래저래 재조정된게 있지만 그래도 저렇게 자랑할만은 하겠죠.


 다만 내용에서 "QWER"과 "ASDF"에 대해 굉장히 심사숙고를 해서 작업을 했다는 뉘앙스를 풍기는 것 과는 달리 W와 ASD의 배츠를 보면 생각보다 많이 '표준적인 키 배열'에서 엇나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키보드 레이아웃에서는 Q옆에 탭키를 넣어서 Q-A-Z간의 수직 위치 차이가 유사하게 하는데 GPD WIN Max의 키보드에서는 그러지 못했죠.


 물론 저 공간에서 'Tab을 넣어야지!'라고 하기에는 '누르기에는 너무 너비가 좁아서 무용지물인 Tab'을 넣어야하니 그럴 수는 없었을겁니다. 결국 어느정도 타협을 한게 저거라고 봐야겠네요.


 그외 P와 L옆에 위치한 각종 기호키들이 위와 아래로 밀려났습니다만, 역시 공간적인 문제 탓이라고 봐야합니다. 다행히도 쉼표, 마침표 그리고 물음표 처럼 자주 사용되는 키는 어떻게든 제 외치를 지켰고. 이 키들의 사용 빈도가 '위치가 재조정된 다른 키들'에 비해서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적당히 타협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방향키의 형상이 좀 문제시 되는데, 이 부분의 구성에 대해서는 OneGx1이 쿨하게 '물음표를 다른 곳으로 치워버리고, 방향키를 늘리는 식'으로 대안을 제시하고 있긴 합니다. 다만 물음표의 사용 빈도를 고려하면 의외로 '잘한 선택'은 아닙니다. 딱 잘라 말해서 2020년에 방향키 쓰는 게임의 수가 몇개죠? 물론 고전게임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어디까지나 GPD가 노리는 '주 시장'은 최신 게임쪽의 비중이 더 큽니다.


 그 외에도 OneGx1는 '어, 이게 바른 선택일까?'싶은 생각이 너무 많이 드는 키보드 배열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