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2일에 GPD의 공식 SNS에 올라온 글입니다.
WIN Max uses Intel 10th Generation Core ™ i5-1035G7 processor. With the help of 10nm processing technology, this CPU has a transistor density of 100MTr / mm², double that of a cup using the 14nm process. Other notable features of this processor include 4-core 8-thread design, 1.2GHz reference frequency, 3.7GHz Turbo frequency, 2MB L2 cache, 6MB L3 cache, 4 GT / s OPI bus speed. How does the I5-1035G7 compare to other processors in performance? You can find out by looking at the following CPU benchmarks (PerformanceTest 9):(P1) So how about its single-core and multi-core performance? Here are its benchmark results in CPU-Z:(P2) The single / multi-core performance of I5-1035G7 has surpassed i7-4790K, the Intel 4th generation desktop flagship CPU, reaching a level close to that of i7-6700K. By comparison, the m3-8100Y processor used by GPD WIN 2 is quite weak in performance. |
GPD WIN Max는 인텔의 10세대 코어 i5-1035G7 CPU를 사용합니다. 10nm 공정 기술에 힘입어 CPU의 트랜지스터 집적도는 100MTr / mm²에 도달했으며, 이 수치는 14nm 공정 대비 2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그외 눈여겨 볼만한 사항으로 4코어 8스레드 라는 점과 1.2Ghz의 표준 동작속도(reference frequency), 3.7GHz의 터보 부스터 동작 속도, 2MB의 L2 캐시, 6MB의 L3 Cache 그리고 4GT/s OPI 버스 속도가 있습니다. i5-1035G7의 성능을 다른 CPU들과 비교하면 어떻게 될까요? 아래의 CPU 벤치마크 결과를 정리한 표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퍼포먼스테스트 9):(이미지 1) 그러면 단일 코어와 멀티 코어 사용시의 성능은 어떨까요? CPU-Z를 통한 벤치마크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이미지2) i5-1035G7의 단일/다중 코어 사용시의 성능은 인텔의 데스크탑용 4세대 코어 제품군 중 플래그십에 속했던 i7-4790K를 능가하며, i5-6700k에 가까운 수준의 성능을 보여줍니다. 이와 비교하면 GPD WIN 2에 사용된 m3-8100Y는 굉장히 약한 성능을 제공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제공된 표 자체는 이전에 중국 커뮤니티에 올라왔던 버전을 살펴본 적이 있었습니다.
옛날에 썼던 글에서 언급했듯이 이 표에서 굳이 라이젠 V1605b와 라이젠 2500U의 성능을 보여주는 이유는 '우리가 왜 바꿨겠습니까'라고 말하는게 목적입니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왜 AMD를 쓰지 않느냐'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문제를 가장 확실히 정리 가능한 방법은 벤치마크 결과를 보여주면서 '이런 상황인데도 굳이 저성능 CPU를 쓰고 싶냐'라는 질문을 은연중에 하는 방법이겠죠.
물론 AMD의 4000번대 모바일 라이젠이 시장에 나온 상황입니다만, 기기의 부품을 '새로운게 나올때 마다 바꾸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이런 종류의 수정은 레고 블럭 하나를 바꿔 끼는 것 처럼 쉽게 되지 않으니까요. 잦은 부품 교체는 개발 지연으로 이어집니다.
GPD WIN Max의 CPU교체는 2010년 가을경에 진행되었고, 그게 지금까지 이어진 상황인데 이제와서 또 CPU를 바꾸면 GPD WIN Max는 언제나올지 모르는 기기가 되어버릴지도 모릅니다. 실제로도 Smach Z는 '더 나은 기기를 제공하겠다'라는 미명하에 기기의 사양등을 수정하면서 개발되었는데 그래서 '지금 몇년째 개발중인거냐'고 하면 할말 없는 상황이니까요.
(이래서 최종 사양의 프로토타입을 안들고나온 업체의 HW는 크라우드 펀딩하면 안됩니다. 언제나올지도 모르고, 뭐가 나올지도 모르거든요.)
게다가 일전에 GPD가 PC Watch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AMD가 대기업은 지원을 잘 해주지만,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부실한 면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무리 좋은 CPU가 나왔다고 해도 '지원이 부실한 AMD로의 귀환'은 위험한 선택지가 됩니다.
결국 GPD입장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는 '현재의 선택지가 얼마나 좋은건지'를 어떻게든 계속 어필하는 것 뿐입니다. 실제로도 그럴 의도인지 불리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있는 AMD의 4세대 라이젠은 비교 차트에서 빼버렸죠.
본론으로 돌아와서 인텔의 4세대 코어ix 플래그십 제품에 준하는 현재의 CPU는 굉장히 좋은 제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인텔이 몇세대 코어ix인데 데스크탑 ix 4세대와 비교하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UMPC들은 작은 크기에서 쿨링을 처리해야하기 때문에 고성능 CPU를 달 수 없습니다. 노트북용 CPU중에서도 저전력 시장을 위해 개발되는 U(저전력)이나 Y(초저전력) 제품을 사용해야하죠.
같은 기술로 적은 전력을 먹으면서 같은 성능을 내는 법은 없습니다. 누군가가 그런 방법을 만들어 낸다면 과학 교과서에 이름이 실리는 영광을 얻게될걸요.
그리고 냉정하게 볼때 저정도 성능이면 데스크탑에서 여전히 '현역'으로 판단되는 수준입니다. 2020년에 들어선 현 시점에 조차 'i7-2600 아직 쓸만해요?'라는 이야기가 여전히 나오고 '프레임레이트 안정성을 좀 포기하거나 할거면 게임용으로도 아직 쓸만하다'는 답변이 가능하니까요.
UMPC는 항시 '서브 노트북'에 가까운 위치라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강한 CPU고 대부분의 일상 작업도 쉬이 해낼 정도의 성능입니다.
게임용으로 보면 엮여있는 GPU의 성능이 그리 높지 않다보니 휴대용으로 쓰는데는 역시 충분하다고 볼 수 있죠. 책상위로 eGPU를 연결한다고 가정할 경우에도 왠만한 그래픽카드는 충분히 받아낼 수 있을겁니다.
게다가 출시 시점을 기준으로 봐도 '생각보다 성능이 많이 낮았던' GPD WIN 2에 비하면 GPD WIN Max는 확실히 '괜찮은 성능을 지닌'기기입니다.
'GPD WIN 2는 강했어!'라고 하실지도 모르지만 2018년에 코어2쿼드 Q9500에 8800GT를 다운클럭한 PC를 주고 게임하라고 하면 할 사람이 없을겁니다. '2018년에 이 고철덩어리로 뭘 하라는 거냐'고 그랬겠죠. 그런데 이게 GPD WIN 2의 '실제 사양'에 가까운 구성이에요.
반면 GPD WIN Max는 그정도로 처지는 성능은 아닙니다. i7 4세대에 GTX750를 단 PC를 주고 '1280x720 해상도 정도로 게임 얼마나 될까?'라고 하면 '그래픽카드가 너무 많이 떨어지지만 뭐 옵션을 많이 낮추면 되긴 하겠네'라고 할거고, '그래픽 카드를 바꿀 수 있다'라는 전제를 달면 '그러면 이야기가 많이 달라진다.'라고 답을 하겠죠. 이게 GPD WIN Max의 상황입니다.
나아도 훨씬 낫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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