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Gx1 / 정보] 패션/프로 에디션 비공식 한글 스펙시트

 One-netbook에서 제조하는 게임용 UMPC OneGx1은 패션 에디션과 프로 에디션의 2가지 제품으로 출시됩니다.

 인텔 코멧 레이크 CPU에 기반한 패션 에디션은 현재 예약구매를 진행 중이며, 프로 에디션은 아직 출시되지 않은 인텔 타이거 레이크 CPU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에 예약구매 등이 진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부 사이트에서는 단순히 'OneGx1'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를 진행하고 있기는 하지만, 현 시점(2020-07-08) 기준으로 모두 패션 에디션입니다.

 패션 에디션의 비공식적인 한글 스펙시트는 위와 같습니다. 영문 및 중문 스펙시트를 기반으로 정보를 취합해 작업한 것이며, 영문 스펙시트에서는 누락된 상세 정보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타일러스 지원의 경우 영문 및 중문 스펙시트에서는 명시되지 않았지만, 일본쪽 판매 페이지에서 지원여부가 확인되었습니다. 오기일 가능성을 고려해서 One-netbook측에 문의해본 결과 '패션 에디션에서도 스타일러스를 지원한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OneGx1 패션 에디션의 경우 사용된 CPU의 성능 한계상 GPD사의 GPD WIN 2대비 두드러지는 성능차이를 보여주지는 못합니다.

 CPU 성능이 2배 정도 나오지만, GPD WIN 2대비 코어의 숫자가 2배로 늘어났기 때문에 나타나는 차이이며 단일 코어의 성능으로 비교하면 성능 차이는 그리 높지 않다고 알고 있습니다.

 GPU의 경우 최신 게임 기준으로 4~5 FPS 정도의 작은 차이를 보입니다. GPD WIN 2와 OneGx1 패션 에디션 모두 고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에서는 20~30 FPS 정도를 내는 것이 보통이고, 이 영역에서 4~5 FPS의 차이는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한지의 여부를 가를 수 있는 수치기는 하나 GPD WIN 2와의 가격차이 및 더 저렴한 가격에서 높은 성능을 내는 GPD WIN Max의 존재를 고려하면 '과연 이 가격을 내고 그 차이를 얻는게 맞나?'라는 문제에 봉착하게 됩니다.

 여기에 현재 개발중인 Aya handheld가 AMD 라이젠 4500U를 기반으로 제작되어 GPD WIN 2나 OneGx1 패션 에디션 보다 훨씬 높은 성능을 목표로 하고있고, 가격은 오히려 저 둘 보다 저렴하게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OneGx1 패션 에디션을 낼 이유가 있었을까?'라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이래저래 '타이거 레이크 CPU의 출시 지연에 급히 대응하기 위해 내놓은 땜빵용 기기가 아니냐'는 이야기를 안할 수 없게 되죠.

 

 이쪽은 OneGx1 프로 에디션의 사양입니다. 중국에서 유출된 내부 테스트용 기기의 사양과 포럼쪽에서 나온 정보 일부를 합쳐서 만든 것으로 '개발단계'의 사양이기 때문에 변동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패션 에디션 대비 떨어지는 충전 조건(패션 에디션에서 지원되는 15V 충전이 명시되어 있지 않음)이 최종 버전에서는 포함될 것으로 추정되고,. 아마 나머지 부분은 그대로 유지될거라고 봅니다.

 현재 들려오고 있는 타이거 레이크 CPU의 유출 정보등을 고려하면 프로 에디션은 구매할 가치가 있는 제품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전 세대의 인텔 CPU에 사용된 내장 GPU대비 성능이 크게 향상된 타이거 레이크의 내장 GPU를 바탕으로 GPD WIN 2의 성능은 가볍게 넘어설 수 있을거고, 경우에 따라서는 GPU성능 한정으로 GPD WIN Max를 능가할 여지도 있습니다.

 문제는 One-netbook이 꾸준히 유지해온 고급화및 고가 정책으로 인해 가격표가 굉장히 비싸게 붙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물론 한동안은 '유일한 타이거 레이크 CPU기반 기기'로서 경쟁기들 대비 우위를 점하겠지만, GPD를 포함한 타사에서 타이거 레이크 CPU에 기반한 신제품을 출시할 경우 이들이 더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One-netbook입장에서는 불리한 위치에 놓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떻게 될지는 나와봐야 알 수 있는 일이겠지만요.